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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동에 대하여

발바닥 당김과 요가에 대하여

nayoonstory 2024. 1. 30. 20:04

나는 운동을 꾸준히 해본 경험이 없는데 그나마 요가수업을 들었던 것이 가장 오래 지속된 운동이 될 것 같다.
그렇다고 그 경험에 대해 이렇다 하게 설명을 할 주제는 못 되고 다만 내가 요가를 하고 좋아졌던 분명한 한 가지는 공유하고 싶다.

고등학교 시절 등교길에 발바닥이 당겨 신발을 벗고 인도와 차도 사이의 턱에 발바닥을 비볐던 기억이 있다. 얼마나 불편했던지 걸을 수가 없었다.  회사에서도 발밑에는 늘 지압볼이 있었고 집에는 지압판이 있었다. 발의 피로를 쉽게 느꼈고 늘  마사지로 풀려고 했지 다른 방법은 알지 못했다.
이토록 발바닥 당김은 나에게 오래된 증상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느낌이 사라진 것이다.

아플때는 지겹게 생각하지만 사라지니 금세 잊어버리고 사라진 것조차 모르고 지냈었다. 그러다 돌이켜보니 그 이유엔 요가가 있었다.

요가를 하다보니 결국 요가는 이 동작이 전부가 아닐까 싶은 움직임이 있었다.
누군가에게 요가를 소개한다면 아마도 이 동작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,
매트앞쪽에 서서 두 팔을 머리위로 뻗어 올리고 시작해 자신만의 속도로 동작을 거쳐 견상자세로 만나는 플로우다. 정확한 명칭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가수련에서 흔히 반복되는 움직임이다.

이 움직임은 전신운동이라 볼 수 있는데 금세 땀도 나고 잡생각이 사라지는 요가의 꽃 같은 동작이다. 그 중 다운독 자세처럼 하체의 스트레칭이 극화되는 동작들이  아마도 내 발바닥 당김을 사라지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.

결국 하체 혈액순환 문제였을까. 의학적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요즘도 하체나 발이  피로할때는 종아리 스트레칭을 한다. 거창한 동작이 아니더라도 바로 서서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두 손을 땅에 붙이는 동작만 해도 하체 피로감 해소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.

혹 나와 같은 증상으로 발이 괴로운 분이 있다면 병원에 가보기 전에  꾸준한 스트레칭을 해보길 권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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